운좋은 아이로 키우는 비결
 아와싸(Awasa)에서......,
 박동주  2009-09-20 PM 8:05  2619


* 사진은 씩씩한 안나와 친구.
아래 사진은 바다처럼 넓은 아와싸 호수. 하지만 그 물은 특별한 성분이 있어서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물이라고 한다.

로돌프 신부님을 따라 오지에 있는 미사를 다녀온 후, 오후에는 가장 막내 신부님인
타페세신부님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아와사로 가 보았다. 신부님이 계신 블라싸에서는'
자동차로 약 한시간 정도 걸린다.

아와싸는 에디오피아의 남쪽에 있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그리고 아주 큰 이와싸 호수가 있다.
어찌나 넓은지 꼭 바다같은 느낌이 들었다. 신부님께서는 우리를 '마더 테레사 수도원'으로
데려가 주셨다.

"이 곳은 부모가 없는 아이과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이들을 위한 보호소도 함께 있어요. 그런데
마침 이 곳에는 한국에서 온 수녀님 한 분이 계시는데 소개 해 드릴께요."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가장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고 계시는 한국 수녀님이 계시다니 무척
반가왔다. 그 곳에는 많은 아이들과 아픈 어른들도 많은 것 같있다. 이층으로 올라가니 바삐
움직이고 계시는 수녀님 한 분이 계셨다.

"혹시 한국에서 오신 수녀님 인가요?"
"아, 예, 반갑습니다. 어떻게 이 먼 곳까지 오시게 되었어요?"
"블라싸에 아는 신부님이 계셔서 오게 되었는데 신부님께서 마침 이 곳에 한국에서 오신 수녀님이
계시다고 해서 오게 되었어요."
수녀님께서는 바쁘신 중에도 우리를 아주 반갑게 맞이 해 주셨다. 마침 점심 식사시간이 막 끝난
다음이라 조금은 한가하다고 하시며 아래층으로 데리고 가셨다. 일곱살 쯤되었을까?
한 여자아이를 안아주며
"안나는 며칠 전에 들어왔어요. 삼남매를 두고 엄마가 결핵으로 죽었는데 바로 밑의 동생은
괜찮은데 엄마 젖을 먹고 있던 아기는 감염이 된 것 같아요. 이 곳에는 결핵으로도 많이 죽고
이 꼬마 아가씨는 얼마나 당찬지 어린 동생들을 아주 잘 돌보아주고 있어요."

그 곳에 온지 일년이 넘었다는 수녀님은 이마로 흐르는 땀을 연신 닦으면서 그 곳의 실상을
이야기 해 주었다.
"200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가난하게 살아온 이 곳 사람들은 받는데만 익숙해져 있어요.
외국인들은 항상 주는 사람들이지요. 그래도 우리는 여기 사람들을 외면할 수가 없답니다.
전 세계에서 봉사자들이 이렇게 먼 곳까지도 오기는 해요. 우리는 그 사람들을 통해 힘을
얻기도 해요."

나는 그런 수녀님을 뵈면서 힘을 얻고 있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그리고
그런 삶을 통해 더욱 따스한 삶을 살 수가 있을 것 같았다. 아이들의 해 맑은 숫음소리와
수녀님의 따스한 마음에도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항상 기도 중에 기억해 주세요."
"예......., 수녀님께서도 늘 건강하세요."

수도회를 나오니 타페세 신부님께서는 아와사호수를 가 보자고 한다. 호수는 바다처럼
넓었다.
신부님은 길가에서 팔고 있는 삶은 옥수수와 팝콘을 사 주셨다. 옥수수는 마치 한국에서
먹을 수있는 강원도 찰옥수수 맛이 났다.
블라싸 사제관의 한나가 우리를 위해 저녁 특별식을 준비하고 있을텐데, 그 옥수수는
한국의 옥수수 크기의 두배나 되어서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아와싸 호수에는 사람들이 수영을 하기도 하고, 빨레도 해서 널어놓고 있었다. 하지만 식수로는
적합하지 않는 물이라고 한다. 에디오피아는 어딜가나 물과의 전쟁을 하는 것 같다. 그 귀한 물을
찾아 노란 물통을 들고 걷고 또 걸어가는 사람들........, 에디오피아에서 차를 타고 다니다보면
그렇게 물통을 들고 하염없이 걸어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호수를 다 걸어다니고 나니 신부님께서는 우리를 한 레스토랑으로 안내를 해 주었다.
"이 곳은 에디오피아의 전통 음식이 있는데 그 맛을 보여주고 싶어요."
"아휴! 신부님, 조금 있으면 저녁을 먹을텐데 저녁 먹을 배는 남겨 두어야지요."
"그래도 하나 시켜서 셋이 먹으면 그렇게 배부르지는 않을거예요."
신부님은 기어이 시키셨다. 하지만 그 양은 보통 많은게 아니었다. 건훈이는
"홍콩에서 다이어트하는데 아프리카 와서 그 살 도로 다 쪄서 가겠네요. 그래도 모든 음식이
다 맛있으니.......," 그러면서 잘도 먹는다.

'안젤라'라고하는 넙적한 빵에 감자, 야채, 양고기, 소고기등을 요리한 띱스(tibes)라는 음식을 싸서
손으로 먹는다. 그 빵은 우리나라의 술빵과 같은 맛이 났다. 큰 옥수수에 전통음식까지......,

플라사로 돌아가니 예상대로 한나는 부엌에서 우리를 위한 요리를 준비 중이었다. 스파케티를
삶고, 소스를 만들고, 감자요리에 밥까지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또 푸짐한 저녁식사가 되었다.
그래도 우리는 그 음식들을 다 먹었다. 신부님들께서 우리들에게 쏟는 정성은 마냥 고마우시다.

숙소로 돌아오니 다시 어둠과의 전쟁이 시작 되었다. 그래도 첫째 날과는 달리 그 어둠이 조금은
익숙해져 간다. 묵주기도를 다 마치고 렌즈를 빼고 잠을 청해보지만 모기들은 왱~ 왱~거리며
또다시 달려든다.
"어제처럼 오늘도 무지 뜯기겠지만 애네들도 먹고 살아야겠지. 에라, 모르겠다, 이불이나 푹
뒤집어쓰고 자야지!"
하지민 푹 뒤집어 쓴 이불도 소용이 없었다. 밤새 얼굴은 여기저기 더 많이 물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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