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은 아이로 키우는 비결
 평상시 하는 말의 중요성
 박동주  2020-06-01 AM 12:20  135

내가 어렸을 때 바로 밑의 남동생과 참 많이도 싸웠다.

언젠가 서로 발길질하고 꼬집고 한참을 싸우다가 화가나 동생에게
"야! 이 깡패 같은 놈아!" 라고 말해버렸다.
그랬더니 내게 발길질을 해 대던 동생은 갑자기 멈추더니 아주 심각한 얼굴로
"누나는 내가 정말 깡패가 되었음 좋겠어?"

그렇게 말하는 동생의 눈빛이 너무 진지해 보여 동생을 할퀴던 손을 멈추고 잠시 당황해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싸움을 끝냈다. 더 이상 싸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때 어린 나이였지만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안됨을 개달았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동생의 눈빛은 잊을 수가
없다.

.
내가 결혼 후, 아이를 영국으로 유학 보내고나서의 일이다.
아이를 보러 갔다가 공항에서 청주에 있는 집으로 와 막 짐을 풀려고 하는데 서울에 있는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서울대 병원 응급실에 계셔"
그 말을 듣은 나는 바로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다행히 고비를 잘 넘기신 어머니께서는 새벽에 잠이 드셨고, 응급실의 불편한 의자에서 밤을
새웠던 나는 파김치가 되어 있었다. 그 때 집에 내려가 하루 만이라도 푸욱 쉬었다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고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있지, 방송국에서 연락이 오기로 했어. 내가 새벽 첫차를 타고 청주에 갔다가 다시 올께.
그러니 네가 직장에 이야기 해서 오늘만 엄마 곁에 있으면 안될까?"

그 말은 무심코 내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나같이 평범한 사람이 방송에 나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도 했지만 어쩌다 그렇게 말을 해 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동생과 교대를 한 나는 새벽 첫차를 타고 청주에 있는 집에 도착을 하니 아침 8시가
다 되어 있었다.

너무 피곤해 씻지도 않고 그대로 누워버리려는데 울리는 전화벨 소리....,
방송국이란다.
"9시까지 댁으로 취재하러 가려고 하는데 괜찮겠습니까?"라는 말에 너무도 놀란 나는
"무슨 취재요?"
"아. 자녀교육에 관한 책을 내셨지요? 자녀에게 꿈을 심어 주었고 그 꿈을 이루어간 것에
대한 취재를 하고 싶습니다."
"예.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마치고, 시계를 보니 준비 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짐도 풀지 않는 여행가방부터 장롱 속에 그대로 집어 넣고, 세수부터 하고 그야말로 번개불에
콩 볶듯이 약 보롬동안 비어있던 집 청소를 했다.

정신없이 치우고 대충 화장을 한 얼굴을 보니 눈은 퉁퉁 부어 있었고, 원래 작은 눈은 더 작아
보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9시가 되어 "띵똥"하는 벨 소리에 문을 여니 정말 카메라를 멘
방송국 사람들이 온 것이다.

집에서 취재를 했고, 다시 집 밖으로 나가 근처 들판을 걸어다니며 자연스럽게 다시 대화를하며
취재를 해 갔고, 그날 저녁 방송에 바로 나왔다고 한다. 난 취재를 마치고 병원에 계신
어머니께 바로 가야했기에 방송은 직접 보진 못했지만 무심코 한 말이 마법처럼 그날 바로
그대로 이루어 진 것이다.


빌게이츠는 아침마다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거 같아. 난 할 수 있어"
라는 주문을 외었다고 한다.


말은 잠재의식을 자극하고 그대로 실현 가능성을 높여 준다고 한다.
될 수있는대로 희망의 말을 매일 아침 입버릇처럼 주문한다면 그 희망은 그대로 이루어지는
마법의 주문이 될 것이다.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말하는대로 이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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