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은 아이로 키우는 비결
 
 건훈이의 친구들
 박동주  2006-03-31 AM 10:57  1471


건훈이가 대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함께 프랑스 박물관에 자료 조사를 하러 갔었다.
그 때가 초 겨울이었고 비가 많이 내렸다는데 건훈이와 친구들은 영국에도 우산이 있으니까
우산은 살 필요가 없다고 그 비를 맞으면서 하루종일 다녔다고 한다.
그날 이후 아이들은 거의 다 감기가 걸렸고 건훈이도 역시 병이나 영국으로 돌아와서는
일주일을 꼬박 열이나고 혼자 조그만 지하 방에서 누워 지냈다고 한다.

혼자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머리에 엊는게 고작이었다고 하니 그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거의 잘 먹지 못하다가 일 주일 후 밖에 나와 중국집에가서 먹을 걸 사 가지고 와
먹었다고 한다. 집에 가지고 와서 먹으면 서비스 charge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한다.
IMF는 우리 가정에 혹독한 시련 이었지만 그래도 그런 조그만 아이의 행동은 마음이
안스럽기는 해도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사진은 친구들과 프랑스 박물관에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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